2009년 09월 10일
<드림 업 Dream up> (원제 : 밴드 슬램) by Lucy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한마디로 '심봤다!'였다. 무비패널로 선정되어 적립된 포인트로 감상하였다.
마침 본 패널은 미국 청소년 영화 중에 좋아하는 작품들이, <리멤버 타이탄>과 <청바지 돌려입기>였는데 이 영화 <드림 업>(원제: Band Slam)은 그런 영화들의 장점들만을 쏙쏙 섞어놓아서 더 좋았다.
단지, 눈에 띌만한 스타배우는 없었지만 미국드라마 '프렌즈'의 리사 쿠드로가 주인공 남학생의 엄마로 나와 반갑기도 했다.
영화의 요소요소에서 화자(話者)의 나레이션으로 '윌'(갤런 코넬)의 독백이 나오며 고등학생 밴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갤런은 신시내티의 고등학교에서 '왕따'였는데 그 근원적 이유(!)는 영화 중후반부에 밝혀진다.
다행스럽게 윌은 뉴저지주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고 그곳에서 '샘'(바네사 허진스)을 만나 호감을 갖게 되는데 샘은 5는 묵음인 'SA5M'이라는 이름을 내미는 4차원 아이였다.
평범남인 윌을 눈여겨보던 또 다른 아이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학교 최고의 킹카이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던 '샬롯'(앨리슨 미칼카). 자신의 밴드를 운영중이던 샬롯은 오합지졸 멤버들을 업그레이드시켜줄 매니저를 찾고 있었는데 나름 음악매니아이던 윌의 천재성을 알아보았던 것이다.
이 밴드의 네임이 재밌다. "갈수 없지만 갈 것이다" - I Can't go on, I'll go on. 말장난 같지만 10대 특유의 진취성과 반항적인 모습이 잘 반영된듯..^^
어쩌면 자극적이고 사건 위주의 미국 드라마에 익숙해진 요즘 감상자들에겐 조금은 지루할수도 있는 지점이 있지만 마치 영화의 초심으로 돌아간듯 풋풋한 청소년들의 가슴아픈 사연과 방황과 갈등을 잔잔하면서도 진실되게 담은 점이 식상함보단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펑크 록이나 밴드 음악에 대해 전문적인 이야기들도 약간은 다뤄지는... 무겁지 않은 음악영화이자 성장영화 <드림 업>!
위안과 오락을 받고자 갔던 극장문을 뜻밖에 감동과 눈물을 안고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 by | 2009/09/10 02:50 | 샬롬의 영화 (Movie) | 트랙백(1) | 덧글(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