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업 Dream up> (원제 : 밴드 슬램) by Lucy

(CJ무비패널 글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한마디로 '심봤다!'였다. 무비패널로 선정되어 적립된 포인트로 감상하였다.


마침 본 패널은 미국 청소년 영화 중에 좋아하는 작품들이, <리멤버 타이탄>과 <청바지 돌려입기>였는데 이 영화 <드림 업>(원제: Band Slam)은 그런 영화들의 장점들만을 쏙쏙 섞어놓아서 더 좋았다.

단지, 눈에 띌만한 스타배우는 없었지만 미국드라마 '프렌즈'의 리사 쿠드로가 주인공 남학생의 엄마로 나와 반갑기도 했다.


영화의 요소요소에서 화자(話者)의 나레이션으로 '윌'(갤런 코넬)의 독백이 나오며 고등학생 밴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갤런은 신시내티의 고등학교에서 '왕따'였는데 그 근원적 이유(!)는 영화 중후반부에 밝혀진다.

다행스럽게 윌은 뉴저지주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고 그곳에서 '샘'(바네사 허진스)을 만나 호감을 갖게 되는데 샘은 5는 묵음인 'SA5M'이라는 이름을 내미는 4차원 아이였다.


평범남인 윌을 눈여겨보던 또 다른 아이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학교 최고의 킹카이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던 '샬롯'(앨리슨 미칼카). 자신의 밴드를 운영중이던 샬롯은 오합지졸 멤버들을 업그레이드시켜줄 매니저를 찾고 있었는데 나름 음악매니아이던 윌의 천재성을 알아보았던 것이다.


이 밴드의 네임이 재밌다. "갈수 없지만 갈 것이다" - I Can't go on, I'll go on. 말장난 같지만 10대 특유의 진취성과 반항적인 모습이 잘 반영된듯..^^


어쩌면 자극적이고 사건 위주의 미국 드라마에 익숙해진 요즘 감상자들에겐 조금은 지루할수도 있는 지점이 있지만 마치 영화의 초심으로 돌아간듯 풋풋한 청소년들의 가슴아픈 사연과 방황과 갈등을 잔잔하면서도 진실되게 담은 점이 식상함보단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펑크 록이나 밴드 음악에 대해 전문적인 이야기들도 약간은 다뤄지는... 무겁지 않은 음악영화이자 성장영화 <드림 업>!

위안과 오락을 받고자 갔던 극장문을 뜻밖에 감동과 눈물을 안고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by 루시 | 2009/09/10 02:50 | 샬롬의 영화 (Movie)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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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배트맨이 들려주는 이야.. at 2009/09/11 13:16

제목 : 배트맨이 들려주는 프리뷰, 9월 첫째주 (09/09..
9월의 전체적인 라인업을 짧게나마 언급하며 프리뷰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특별히 주목할만한 작품은 보이지를 않네요. 가을은 극장가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이런 라인업이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가을 시즌답게 로맨스 영화들이 몇 편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들 또한 몇 편이 9월 중 개봉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4일로 개봉일이 잡혀 있는 뮤지컬 드라마 &lt;페임&gt;이 이달의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more

Commented by 배트맨 at 2009/09/11 13:22
리뷰도 아닌 프리뷰 포스트에 랙백이를 놓고 가 주셔서 고맙습니다. ^^* 루시님의 글을 읽은 후 답례로 저도 랙백이를 드리고 가기는 하지만, 프리뷰 포스트를 걸어드리는 것이라서 좀 미안하기도 하네요.

이 작품 북미에서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관객들에게는 외면을 받은 하이틴물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재미는 못보고 있는 것 같네요. 제작사가 하이틴물인 <트와일라잇>으로 떼돈을 벌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하이틴물은 계속 찍어낼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하이틴물까지 소화하시는 루시님이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작품을 보면서 잃어버린 에너지를 다시 찾고 싶은데요. T.T
Commented by 루시 at 2009/09/22 22:49
아 트와일라잇 제작사였군요. 제가 본 오픈 타이틀은 '월든 미디어'라 '나니아 연대기'로만 알았는데... ;ㅅ; 아마 두군데 제작사 조인트인가 봐요~~

근데 전 '프로포즈'를 못봤어요. 제 나이엔 그 영화를 봤어야 하는데 ㅠㅠ
Commented by 도리 at 2009/09/24 11:29
앗! 반갑습니다... 도리도 무비패널인데... :D

드림업은 보고싶었는데 스리슬쩍 지나가는 기분이 드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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