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요즘의 나를..

오늘 cbs에서 한 목사님 강연을 듣다가

산다는 건

'집착'이 되거나 '자포자기'가 되기 쉽다고 하셨다.

집착도 아니고 자포자기도 아닌 길이 신앙의 길이라고..


뭐라 설명할수 없지만

마치 지난 내 몇년의 삶, 생활에 대한

하나의 언명 言明 같아서 찡하기도 하고 움찔하기도 했다

by 루시 | 2009/07/02 02:41 | 나같은 사람도 사랑하시나요 | 트랙백 | 덧글(0)

<블룸형제 사기단> (Brothers bloom) by루시


<블룸형제 사기단>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없음 無

캬 이런 촌스런..무슨무슨 단 이런거 너무 오랫만이야~ 이러면서.

난 예전에 무슨무슨 대소동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세련된 제목들로 대체되더라구요 -0-=

근데 영화보고 나니 제목을 그렇게 잘 지었다고 보기는 그렇더군요;;

영어로 Bloom, bloom, bloom ~ 고런 뉘앙스와는 많이 다르달까?
그래도 흥행을 위해 기를 쓴 작명가(?)의 노고엔 박수를.ㅋ

영화는...중반부까진 완전 신선한 면모들 작렬!!
거기에 그리스, 체코, 몬테네그로(여긴 어디냐 근데), 도쿄, 멕시코 (헉 헉) 등을 오가는 초호화 로케이션~ (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독일 베를린



근데 어딘가에서 본대로(!) 후반부가 좀.....;;

그래도 전 '에드리안 브로디' '레이첼 와이즈' '마크 러팔로'
쓰리 톱(Three Top)본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었습니다~


별로 자신있게 권하진 못하지만...ㅎ
취향을 탈 영화인듯

아무튼 특히 초반부 '페넬로페'(레이첼 바이즈)의 취미 열전 장면은 정말 최고의 업그레이드된
멋진거였어요~

약간은 재기발랄한게
미국 독립영화 <로얄 테넌바움> (웨스 앤더슨) 이나
'아멜리아 필'

Lucy (주소원)

by 루시 | 2009/06/19 02:33 | 샬롬의 영화 (Movie) | 트랙백(1) | 덧글(2)

고 엄영선 (친구) 를 추모 하며....

지금은 충분히 아파해야 할 시간...


아... 이러려고...

그리 아픈걸 배웠었구나.

고마운 사람들
조은령감독님
아빠

영선아 내가 너무 익숙히 슬퍼해도 서운해하지 않을거지?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딛혀 느끼는 사랑일 뿐야'


유행가 가사가 왜 이리 또 친구를 떠올리게 하는지
그렇게 예맨땅을 밟고싶어서
그토록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필이 꽂혀서
기필코 그렇게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소문없이
마치 반한듯 갔던 친구

그냥 문득
그건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졌다
아니 궁금해지고 싶어졌다


온통 복잡한 생각들

현실적인 것, 세계 정세 ;; 속에 빠져있던 하루...

그러다 문득 결론이

"아 우리나라가 스위스나 태국 같았다면 얼마나 편하게 살았을까"
로 귀결되었다 ;;

이른바 중립국과 전쟁을 안 겪은 나라

너무 한가


 

안녕.
나의 벗.
못난 친구가 참 많이 보고싶다

엄영선 (1975~2009)

by 루시 | 2009/06/16 21:50 | 나같은 사람도 사랑하시나요 | 트랙백 | 덧글(6)

노트를 정리하다가

인상적인 구절 복기와 밑줄 긋기.

< 우리가 자유를 원하면서도 자유를 두려워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외로움을 그다지도 못 참아하고 '최종 해결책'일 성싶은 것들을 조급하게 붙잡는 것입니다
.>

 - ... 뭔가 시행착오도 있고.. 불안한 거 같다.ㅠ




<외로움에 지친 나머지, 함께라면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함께 하고자 하는 한, 우리는 채워지지 않고 실제적이지도 않은 하나됨과 내적인 평안과 끊어지지 않는 교제를 경험하고자 하는 갈망을 품은 채 서로를 비난하게 됩니다>

- 그거도 그거지만.. 내가 얼마나.. 자격지심에 넘쳐났는지..

그리고 이성을 떠나 ;; 사람 욕심도 어찌나 많았는지... 뭔가 이건 아니다 싶고~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 응?? ㅠ)



 < ... 그러니 외로움 가운데 부르짖다가 우리가 끌어안고 한 순간이라도 그 품안에서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이 쉼을 얻으면서 이해받고 용납받는다는 순간적 경험을 누리게 할 그 누군가를 찾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 아니 이 책 기껏.. '외로움을 지켜 그것을 생산성있는 고독으로 바꾸어야 한'다더니 저렇게 결론짓는구나. ;;

노트에 책 출처가 안적혀 있어서. 끙.

그래, 그럼에도 난 누군가를 꿈꾼다..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먼저 '그 누군가가' 되어야 할거 같다..

그래서 당분간은 꿈꾸기도 보류.

뭔소리지??

새벽 ㅎㅎ


by 루시 | 2009/06/05 05:18 | 나같은 사람도 사랑하시나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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